다녀온 도시를 문득 다시 떠올리게 되는 순간이 있습니다.
오래 기다리던 무언가를 마침내 마주한 듯 마음이 설렜던
기억 때문일 수도 있고, 도시의 풍경을 천천히 누렸던
시간 때문일 수도 있겠습니다.

마티에 부산하버시티에 머문 뒤로는 부산을 자주
떠올립니다. 부산역에서 도보로 10분, 국제시장과
자갈치시장까지는 차로 10분 남짓. 이동은 편안했지만,
그 안에서 만나는 부산의 풍경은 결코 단순하지 않았습니다.
항구와 도심, 시장의 활기와 바다의 여유가 한 장면 안에서
자연스럽게 겹쳐졌으니까요.

해운대의 익숙한 풍경과는 또 다른, 조금 더 낯설고, 설레고,
생생한. 그래서 더 부산다운 장면들. 마티에 부산하버시티는
부산을 다시 바라보게 하는 새로운 출발점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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